과천시에서 6억 가량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청약은 과천시 거주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재당첨 제한 10년과 전매 제한 3년이 적용된다.
최근 공고된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 3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은 예비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이 중 라비엔오에서는 신혼부부 특별 공급 1가구와 일반 공급 1가구가, 데시앙에서는 생애최초 특별 공급 1가구가 모집된다. 이들 모두의 평형은 84㎡로, 분양가는 4년 전 공급 당시의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라비엔오의 분양가는 7억7000만 원부터 7억9000만 원, 데시앙은 7억8000만 원이다.
이들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는 상당히 높은데, 라비엔오는 10월에 14억7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데시앙은 8월에 13억5000만 원에 거래되었다. 분양가격은 현 시세 대비 약 6억 원 정도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어 있다.
이번 청약에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차별화된 자격을 요구한다. 신혼·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의 경우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라비엔오의 경우에는 신혼부부 특별 공급이 추가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에는 과천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 가능하다. 또한, 해당 지역 무주택자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청약 일정은 특별공급 2가구의 접수가 23일에 이뤄지고, 24일에는 일반공급 1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특이하게도, 두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청약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로또 청약'이라고 불리는 이 청약에 대해 전매 제한 등의 제약이 있으며, 납입 기간이 짧기 때문에 청약 전에 자신의 여건을 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제약들을 고려할 때, 어떤 청약이 최선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