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대한민국의 전직 리듬체조 선수이자 현직 스포츠 지도자로, 1994년 5월 28일 서울특별시 성동구 군자동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 손씨로, 손연재는 세종초등학교, 광장중학교, 세종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교육과학대학에서 스포츠레저학을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손연재는 뛰어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키는 165cm, 몸무게는 52kg이다. 선수 시절 손연재는 국내외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손연재는 국제 대회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팬을 확보했으며, 그 과정에서 스포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였다. 2022년 8월 21일 이준효와 결혼하여 가정을 꾸렸고, 2024년 2월 16일에는 아들 이준연을 출산할 예정이다.
현재 손연재는 리프스튜디오와 넥스트유포리아에 소속되어 있으며, 선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양성 및 스포츠 지도 활동에 힘쓰고 있다. 손연재는 애완견 두부와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자신의 경험을 통해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고 있다.
손연재는 2010년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시니어로 데뷔한 이후,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리듬체조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이 대회에서 메달을 얻지 못할 경우 리듬체조를 포기할 생각이었음을 밝히며, 훈련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시안 게임에서의 동메달은 손연재에게 한국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 손연재는 지속적으로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손연재는 해당 대회에서의 작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으며, 이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2011년에는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하며, 신수지에 이어 올림픽 개인종목 출전권을 획득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었다. 2012년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모든 종목 결선에 진출하며,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예선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최초로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결선에서는 총점 111.475점을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으나, 3위와의 점수 차가 불과 0.25점에 불과했던 만큼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는 손연재가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13년에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10위, 곤봉 3위, 리본 6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갔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는 개인종합 1위를 기록, 한국 리듬체조 최초로 국제대회 개인 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되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작품의 난이도를 낮추는 경향이 보였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비록 성적이 아쉬웠으나,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의 아이콘으로서 후배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선수이다.
손연재: 평가
1. 난도
손연재는 자신의 루틴에서 포에테 피봇을 주로 활용하며, 이 기술에 상당한 비중을 두었다. 2014년까지는 벡밴드-애티튜드 난도, 아라베스크 턴, 백벤드, 아라베스크 난도 등 다양한 복합회전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기량이 떨어지면서 이러한 난도들은 점차 루틴에서 제외되었다. 특히 2010년까지는 백스플릿 턴을 활용하여 정수리를 프리렉에 붙여 도는 기술도 사용했으나, 이후에는 이 기술도 사라졌다.
2. 음악성
손연재는 클래식, 재즈, 왈츠 풍의 OST 음악을 주로 사용하며, 가끔 이국적인 음악도 선택하였다. 이러한 음악에 맞춰 안무와 표정, 댄스 스텝을 구성했으나, 비트가 강하고 웅장한 음악에 대한 취약점이 드러났다. 특히 리듬감과 박자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고, 시즌 도중에 난도 조정이나 안무 수정이 빈번히 이루어졌다. 따라서 한 시즌의 초반과 후반에서 루틴이 크게 달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3. 곤봉
손연재는 곤봉을 사용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두 개의 곤봉을 머리 위에 올리고 댄스 스텝을 하거나, 곤봉 하나를 던진 후 다른 곤봉을 떨어뜨리고 동시에 두 개의 곤봉을 발로 밟는 기술을 자주 시도했다. 하지만 후자는 실수가 많아 2016 시즌 중반에는 이 기술을 완전히 제외하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곤봉 기술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이후 곤봉을 던진 후 매트에서 회전하여 캐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또한, 수구 난도와 관련하여 팔 사이로 공을 굴리며 이동하는 기술을 사용했으나, 2013년부터는 어깨와 등선을 따라 곤봉을 굴리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마지막으로 곤봉을 돌리면서 웨이브를 넣는 기술도 있었는데, 이는 신체 난도로 인정받았다.
4. 공
손연재는 공을 높이 던진 후 뒤를 돌아보지 않고 바닥에서 튕겨 나오는 공을 잡는 블라인드 캐치를 선보였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이를 '하하 난도'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 기술은 2011-2012년도 공 루틴에서 동일하게 사용되었고, 예브게니야 카나예바도 2012년 루틴에서 유사한 난도를 선보였다. 하지만 2014년까지 이 난도를 시도한 이후, 아시안 게임 및 세계선수권에서 몇 차례 실수를 겪으면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5. 리본
리본에서는 팔꿈치로 리본대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2015년부터는 오른팔에서 등선을 따라 리본대를 굴리며 캐치하는 마스터리 난도를 시도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피봇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 리본 경기에서 매듭이 생기거나 실수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2015 세계선수권 결선에서는 리본대의 실수로 곤혹을 치러야 했으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유사한 실수가 발생하였다.
6. 후프
손연재는 후프에서 특히 자신감을 보였으며, 현역 시절 후프에서 메달을 여러 번 획득하였다. 후프를 높이 던진 후 점프하여 통과하는 기술과 후프를 발에 걸어 착지하는 마스터리 난도를 잘 소화했으나, 관중을 사로잡는 화려한 기술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스페인의 알무데나 시드는 손연재의 후프 루틴에 대해 "그다지 인상적인 루틴은 아니었다"는 비판적인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평가를 통해 볼 때, 손연재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선수였으나, 여러 종목에서 실수와 난도의 변동성이 컸던 점은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된다.
손연재: 평가와 논란
1. 정치적 성향과 사회적 비판
손연재는 박근혜 정부 당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것으로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손연재는 정치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 해당 행사에서는 한국 리듬체조의 스타인 양학선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체중 변화와 외모
선수 시절 엄격한 체중 관리를 해온 손연재는 은퇴 직후 7~8kg의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그러나 음식을 많이 먹는 것에 지루함을 느끼며 체중을 다시 줄였고, 이러한 철저한 관리 덕분에 손연재의 몸매는 여전히 훌륭하다. 방송에서 시스루 옷을 입거나 오션월드 광고를 촬영할 때, 어린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의 대비로 주목받았다. 체육인 가운데 미인으로 유명하며, 위키미키와 아이오아이의 멤버 최유정과 닮은꼴로 언급된다. 이 점은 아이오아이의 데뷔곡 Dream Girls 뮤직비디오에서 최유정이 리본을 다루는 장면으로도 나타났다.
3. 올림픽 성적과 개인적 성향
손연재는 역대 대한민국 리듬체조 선수들 중 올림픽에서 메달권에 가장 가까운 4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손연재와 비슷한 성적을 내는 후배 선수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손연재의 퍼스널 컬러는 주황색이며, 배우자는 연예인이 아닌 금융업계 기업인이다. 한때 손연재의 배우자가 연예인이라는 루머가 돌자, "내 남편은 대졸"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4. 학업과 스포츠 경력
2010년 중학교 졸업사진이 화제가 되었고, 2012년에는 AP 통신의 메인 화면에 등장했다.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손연재는, 2012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리본이 끊어지는 위기를 겪었으나, 동료 선수의 도움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손연재는 2017년 2월 18일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손연재는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체육관에서 훈련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다음 세대 선수들과도 협력했다고 밝혔다.
5. 사회 기여와 개인적 생활
손연재는 2016년 9월,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BO 리그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으며, 2017년에는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2022년에는 연상의 일반인과의 열애를 인정하였고, 결혼 소식도 전해졌다. 2023년에는 세브란스병원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 서울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손연재는 최근 임신 소식도 전하며, 태어날 아이가 만약 딸이라면 리듬체조를 권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6. 악성 댓글과 사회적 반응
손연재는 운동 선수 중 전례 없이 긴 기간 동안 악성 댓글을 받아왔다. 비난의 주된 내용은 김연아와의 비교, 성적 조작 의혹, 정치적 행사 참석 등이다. 손연재는 '제2의 김연아'라는 기사와 함께 비판받으며, 광고 모델로서의 경력도 논란이 되었다. 특히 2011년 모스크바 그랑프리 성적 조작 사건이 논란의 발단이 되었고, 이후 손연재는 리듬체조의 선수로서 고난도의 기술을 소화하며 노력해왔다.
결론적으로, 손연재는 뛰어난 리듬체조 선수로서의 업적과 함께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다. 손연재의 경력과 개인적 삶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비판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복잡한 감정을 유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