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선수는 1994년 4월 8일 전라남도 담양군에서 태어나 현재 30세로, 남자 프로 배구의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나경복의 배구 경력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시작되었으며, 이후 담양동초등학교, 담양중학교, 순천제일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다. 신체 조건은 198cm의 키와 98kg의 체중으로,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 블로커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경복은 2015-16 시즌 V-리그에서 우리카드의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하였으며,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카드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2023년부터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로 이적했다. 나경복의 점프 능력은 인상적이며, 스파이크 높이 330cm, 블로킹 높이 320cm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 선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이후, 나경복은 다수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며 팀의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생활에서도 나경복은 남다른 모습을 보인다. 나경복은 2020년 7월 25일에 결혼하여 아내와 함께 딸 나희원을 두고 있으며, 가족과의 유대도 소중히 여기고 있다. 나경복의 배구 경력을 지원하는 응원가로는 여러 곡이 있으며, 특히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싸이의 "I LUV IT"를 애용했다. 현재는 KB손해보험 스타즈 소속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복 선수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인물이다.
나경복: 배구 선수 경력 정리
대학 시절
배구 선수 나경복은 인하대학교에서 저학년부터 주포로 활약하며 대학 최강의 명성을 쌓았다. 나경복은 매년 국가대표에 발탁되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3학년 시절에는 인하대학교의 전관왕을 이끌었다.
우리카드 시절
2015-16 시즌
2015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 한새에 입단한 대형 신인으로서, 10월 24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하여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홈경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러나 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나경복은 신인왕에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2016-17 시즌
두 번째 시즌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며 우리카드에서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17-18 시즌
3년 차 시즌에는 주장인 최홍석과 신으뜸이 부진하자 팀의 주공격수로 활약하였지만, 허리부상과 리시브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시즌 올스타전에서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첫 출전하게 되었다.
2018-19 시즌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반등에 기여하였다. 그 후 노재욱 세터와의 조합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20 시즌
리버맨 아가메즈가 시즌 전 계약이 해지되면서, 제이크 랭글로이스가 영입되었고, 나경복은 아포짓으로의 전환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제이크의 부진으로 인해 다시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하게 되었고, 11월 27일 삼성화재전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의 1위에 기여하였다. 시즌 종료 후에는 FA 자격을 얻고, 우리카드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2020-21 시즌
이번 시즌에서는 외국인 선수 알렉스와의 조합으로 아포짓 역할을 수행하며 팀의 에이스로 성장하였다. 특히 KOVO컵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부진을 겪으며 팀의 패배를 아쉬워했다.
2021-22 시즌
하현용에게 주장 자리를 물려받으며 시즌을 시작하였고, 코보컵에서 MVP로 선정되며 팀의 6년 만의 우승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팀이 최하위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2022-23 시즌
프랜차이즈 선수가 본인 하나만 남게 되었고, 팀의 공격 1옵션 역할을 수행하였다. 왼쪽 어깨 힘줄이 끊어진 상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나, 부상의 여파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에는 입대하여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시절
2023-24 시즌
2023년 4월 13일, KB손해보험으로 전격 이적하였고, 연봉 6억과 옵션 2억에 계약을 체결했다. 입대를 앞두고 이적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KB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2024-25 시즌부터일 예정이다.
2024-25 시즌
2024년 10월 23일 전역하기에 1라운드 후반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리시브가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대표 경력
프로 데뷔 이전에는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약하였으나, 프로 데뷔 이후에는 애매한 실력으로 인해 3년 동안 선발되지 못하였다.
이처럼 나경복은 배구 선수로서의 경력을 통해 성장과 변화를 겪으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나경복: 플레이 스타일
1. 2019-20 시즌 이전
나경복은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유망한 공격수였으며, 신인왕 수상으로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나경복의 기복은 심각했으며, 5년이 지나도 리그 정상급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공을 내려치며 벽에 부딪히는 모습이 자주 관찰되었고, 공격 참여 속도도 느려 팀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경복의 장점 중 하나는 뛰어난 신체 조건이다. 평균 신장이 190cm대 초중반인 국내 레프트 선수들 중에서 나경복의 키는 압도적이다. 동세대의 전광인, 정지석 등은 195cm를 넘지 않으며, 국가대표에서 라이트로 뛰는 서재덕도 194cm에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2m에 가까운 신장은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이전의 최홍석과 비교했을 때 부상 없이 안정적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철우와 문성민, 김요한 등 전 세대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락세에 접어든 이후, 나경복은 국가대표에도 점차 발탁되었다. 그러나 나경복의 기복은 여전히 큰 문제였고, 박철우와 문성민의 뒤를 이을만한 출중한 기량을 보여주는가 하면, 때로는 레프트 조무사와 같은 모습을 반복하며 남자 배구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 되었다.
신영철 감독이 부임한 2018-19 시즌 1라운드에서는 최홍석을 세터 노재욱과 트레이드하여 나경복의 플레이 스타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2. 2019-20 시즌 이후
2022-23 시즌 기준으로, 나경복은 국내 선수 중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나경복의 198cm의 큰 신장은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노재욱의 영입 이후, 공격 속도가 급격히 향상되었으며, 느리던 공격 참여 속도는 반박자 빠른 공격으로 변화하여 다양한 형태의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중앙 파이프 공격에서는 나경복의 파워와 신장이 결합되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브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데, 문성민과 유사한 묵직한 내리꽂는 서브를 구사하지만, 더 느린 구속과 많은 회전 덕분에 상대에게 받기 어려운 공을 만들어낸다. 블로킹에서도 나경복의 높이와 손 모양 덕분에 팀의 블로킹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리시브는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 비록 디그나 수비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리시브는 신인 시절처럼 다시 어려워지면서 나경복의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다.
3. 강소휘와의 평행 이론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의 강소휘와 자주 비교되는 나경복은 포지션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두 선수 모두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되었으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함에 따라 앞으로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불확실하다.
4. 주요 경력
- 2015-16 시즌: 1라운드 1순위로 데뷔, 신인왕 수상.
- 2017-18 시즌: 올스타전 출전.
- 2018-19 시즌: 첫 플레이오프 진출.
- 2019-20 시즌: 첫 베스트7 선정.
- 2020-21 시즌: 발목 부상 후 복귀, 챔피언 결정전 진출.
- 2021-22 시즌: 올스타전 출전, 두 번째 베스트7 수상.
- 2022-23 시즌: 올스타전에서 팀에서 유일하게 1위로 자력 진출.
나경복은 배구계에서 기복이 있는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 잠재된 능력과 기량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경복: 학창 시절과 트리플 크라운의 경이
나경복은 학창 시절 '경복궁'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나경복은 얼터 유니폼에 마킹할 서울 명소를 선택할 때 경복궁을 골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는 나경복의 정체성과 서울에 대한 애정을 반영한 것으로, 스포츠맨으로서의 나경복의 이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나경복은 팀 내 국내 선수 중 두 명만이 기록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나경복은 박철우 이후 최초로 포스트시즌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한 선수이며, 2021-22 시즌에도 이 기록을 한 번 더 경신했다. 이는 그를 최홍석과 함께 팀 내 국내 선수 최다 트리플 크라운 기록자로 만들었으며, 2022-23 시즌에서도 추가 기록을 세워 팀 내 최다 기록자로 자리잡았다.
트리플 크라운 기록 세부 사항
- 2019-20 시즌: 2019년 11월 27일, 삼성화재전에서 16득점(후위 3, 서브 5, 블로킹 3)으로 173호를 기록.
- 2020-21 시즌: 2021년 4월 6일,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득점(후위 3, 서브 3, 블로킹 6)으로 203호 달성.
- 2021-22 시즌: 2022년 3월 11일, OK금융그룹전에서 24득점(후위 3, 서브 4, 블로킹 4)으로 227호.
- 2022-23 시즌: 2022년 11월 15일 한국전력전에서 26득점(후위 6, 서브 3, 블로킹 3)으로 235호, 2022년 12월 9일 KB손해보험전에서 31득점(후위 8, 서브 3, 블로킹 5)으로 241호, 2022년 12월 21일 OK금융그룹전에서 26득점(후위 9, 서브 3, 블로킹 5)으로 246호를 기록.
나경복의 트리플 크라운은 매 시즌마다 한 번씩 기록되며, 2021년 1월 7일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2세트 중 18-22 랠리에서 환상적인 공격으로 득점했으며, 4월 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레프트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2021년 5월 9일에는 득녀 소식을 전하며 태명은 '나이스'로 지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2020년 12월 5일, 나경복은 동아스포츠대상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 12월 6일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신영석, 최홍석, 황경민, 한성정, 하승우, 이상욱 등을 모두 잃은 우리카드에서 나경복은 마지막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팬들은 그를 절대 트레이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신영철 감독이 여러 차례 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팀의 핵심 선수가 잇따라 이탈하게 되었다. 2022-23 시즌 준플레이오프 탈락 이후 인터뷰에서 감독은 "나경복은 우리카드의 레전드로 남기겠다"며 트레이드설을 일축했지만, 팬들은 과거의 행동들로 인해 신뢰하지 못하고 있었다.
2022-23 시즌 기준으로 나경복은 우리카드 선수단에서 재적 기간 1위를 기록하며 최고참 원클럽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나경복의 이적으로 인해 재적 기간 1위는 2019년에 입단한 최석기가 물려받았다. 신영철 감독의 트레이드로 인해 많은 프랜차이즈 스타 후보들이 팀을 떠난 가운데, 나경복은 우리카드에 남아 마지막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한때 한국전력 구단에서 3년 동안 30억 원으로 이적을 제의했으나, 나경복은 이를 거절하고 우리카드에 남기로 결심했다. 이러한 나경복의 선택은 나경복의 팀에 대한 충성심을 잘 보여준다. 나경복은 자신의 역사를 만들며 팀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