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은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제3·4대 전라남도 나주시장을 역임한 후, 제19대, 21대,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1964년 12월 6일 전라남도 나주군 왕곡면에서 태어난 신정훈은 고려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민선 3·4기 나주시장으로서 지방행정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전라남도의회 의원과 나주농민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와 농어민을 위한 정책에 힘썼다. 특히 그는 '정당공천폐지 시민행동' 공동대표로서 정치 개혁과 자치분권을 주장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
국회의원으로서 신정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전라남도 나주·화순 지역구에서 당선되었으며, 제19대, 21대, 22대 국회에서 활동했다. 제19대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농어민위원회 위원장 및 원내부대표를 맡아 농어업 정책에 주력하였으며, 제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위원장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했다. 2020년에는 대통령 비서실 농어업비서관으로 임명되어 문재인 정부의 농어업 정책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기도 했다. 또한, 제22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자치와 행정 개혁에 힘쓰고 있다.
그의 정치 경력은 지속적으로 농어민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정훈은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방자치의 혁신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그가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갖고 활동해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신정훈: 농민운동과 정치 혁신을 잇는 지도자
신정훈은 대한민국 농민운동의 상징적인 인물로, 그가 걸어온 정치적 여정은 단순히 개인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중요한 과정이었다. 2024년 현재, 그는 제22대 국회의원으로서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의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정훈의 정치적 여정은 농민운동과 지방자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정치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이었다. 농민운동가로서의 그가 정치에 뛰어든 이래로, 그의 활동은 늘 농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성과 실용성을 기반으로 이루어져왔다.
1. 농민운동의 중심에서 성장하다
신정훈의 정치적 여정은 어린 시절부터 농민들의 고통을 몸소 느끼며 시작되었다. 1964년 12월 6일, 전라남도 나주군 왕곡면에서 태어난 신정훈은 농촌에서 자라며 농민들의 삶을 피부로 경험했다. 전라남도 나주는 농업과 관련된 이슈가 많았고, 농민들은 끊임없이 어려운 경제적 상황과 정부 정책의 그늘 속에서 살아갔다. 신정훈은 어린 시절부터 농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목격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갔다. 그는 양산국민학교, 영산포중학교, 광주인성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며 학문적 성취를 이루었지만, 그의 정치적 각성은 학문보다는 사회의 부조리와 농민들의 현실에서 시작되었다.
1985년, 신정훈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미국문화원 점거농성'에 참여하게 되며, 이 사건은 그에게 중요한 정치적 각성을 일으킨 계기가 되었다. 당시, 그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학생들과 함께 미국문화원을 점거하며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 점거농성 사건은 당시 군사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저항의 상징적 사건이었으며, 신정훈은 이 사건으로 3년간의 복역형을 선고받았다. 그의 고통과 투쟁은 한국 사회의 억압적 현실을 고발하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남아 있으며, 이는 그가 이후 농민운동에 헌신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 농민운동에서 정치로: 지역사회와의 연대
복역 후, 신정훈은 농민들의 권리를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그는 전국수세폐지대책위원회 총무, 나주농민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농민들이 겪고 있는 수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헌신했다. 1995년, 신정훈은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전라남도 나주 3선거구에서 당선되었으며, 이는 그의 정치적 경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는 당선 후에도 지속적으로 농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추구하며, 농민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되기를 다짐했다.
1998년에는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나주 2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2002년에는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나주시장에 출마하여 현직 나주시장이었던 김대동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나주시장에서의 신정훈은 농민들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의 깊은 연대감을 형성했다. 그는 특히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그의 정치적 여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나주시장 재임 시절인 2004년, 무자격 농업 법인에 보조금을 지급한 사건으로 인해 신정훈은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로 인해 2010년 시장직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2013년 특별사면을 통해 피선거권을 회복했으며, 이를 계기로 다시 정치에 복귀했다.
3. 국회 진출과 정치적 부활: 농어민의 목소리 대변
2014년, 신정훈은 배기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하여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서 당선되었다. 이는 그의 정치적 부활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그는 새정치민주연합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농업 및 어업 담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하며 농어민의 권익을 대변했다. 특히 농어민들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강력히 표출하고, 농업 정책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국민의당의 손금주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같은 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에 의해 호남 담당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어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후 2017년에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산하 농어업비서관으로 내정되었으나, 2018년에는 청와대에서 사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러나 당내 경선에서 김영록 후보에게 밀려 탈락하며, 다시 한 번 도전의 과정에서 좌절을 겪었다.
2020년, 신정훈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같은 예비후보인 손금주와 김병원 후보를 누르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확정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중당의 안주용 후보와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조만진 후보를 상대로 험난했던 경쟁을 거쳐 당선되었으며, 4년 만에 국회의원직을 되찾았다.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신정훈은 78.8%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었으며, 이후 부동산 신탁제를 담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실질적인 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했다.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신정훈은 전라남도 나주시·화순군에서 큰 득표차로 당선되었다. 그는 여전히 농어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자, 지방자치의 혁신을 위해 힘쓰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4. 정치적 철학과 농민을 위한 헌신
신정훈의 정치적 철학은 언제나 농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는 농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책적 불합리성에 대해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특히, 신정훈은 농어민을 위한 정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혁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목표는 단순히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농어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농민운동과 정치 혁신의 조화를 이루며, 신정훈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가 추구하는 정치적 목표는 단지 선거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어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 그의 정치적 여정은 농민운동과 정치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